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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5-10-18
조회 :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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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교사가 크레파스로 아프리카인들의 얼굴을 화폭에 담아 최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아프리카인들의 땀과 눈물을 독특한 소재로 생생하게 그려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레게머리를 곱게 땋은 어린 소녀와 깊은 주름을 드러내며 웃는 노인. 이들 이마에 내린 굵은 땀방울은 고단한 삶을 보여줍니다. 진흥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이인응 아프리카 인물 그림전’에는 아프리카인들의 생생한 표정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인응씨는 아프리카 서부의 ‘기니 비사우’란 나라에서 16년째 사역 중인 선교삽니다. 화가였던 본래의 직업을 잠시 접고 선교사로만 매진해 오던 그가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작년 8월 택시강도를 만나 사망한 딸 때문이었습니다. INT 이인응 선교사 (51, 기니비사우 선교사) 딸이 남기고 간 12가지색 크레파스로 그린 아프리카인들의 얼굴, 그리고 그 위에 아프리카 부족언어로 적힌 사랑의 메시지는 보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한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INT 이본숙 집사(52, 강남중앙침례교회) INT 이진섭 선교사(탄자니아 선교사) 이인응 선교사와 아내 이순환 선교사는 안식년이 끝나면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기독교학교를 세워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고, 그림도 꾸준히 그려서 아프리카 선교를 알리기 위해섭니다. INT 이인응 선교사 (51, 기니비사우 선교사) 재정난과 풍토병, 그리고 딸의 죽음 등 힘든 고난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이인응 선교사 부부, 이들의 고백은 삶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무엇보다 믿음에 대한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