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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1-26
조회 :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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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한 신체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귀중한 부분인데요. 전신마비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는 이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유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찬양 연습이 한창인 용인의 한 강의실. 유독 열심히 찬양을 따라 부르는 한 학생이 눈에 띕니다. 올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는 안성빈씨. 안씨는 15년 전 경추종양으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습니다. 식사, 신변처리, 목욕 등 활동보조인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안씨가 올해 신대원 새내기로 입학하게 됐습니다. 안성빈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사지마비가 된 후에 많은 절망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원망 정말 많이 했고.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다시금 나에게 힘을 주시고, 일으켜주셔서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안씨는 자기처럼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기 위해 신학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지난 1년간 스터디멤버 11명과 동고동락하며 8명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안씨는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함께 공부했던 스터디 그룹원들이 룸메이트를 자처하며 어려움을 분담했습니다. 룸메이트는 성빈씨의 성실함과 유쾌함에 오히려 도전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조인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가 작년부터 함께 공부를 했는데 연약한 몸으로 공부하는 성빈이 형의 모습을 보고 도전도 되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습니다. 3년이라는 신학 공부 과정이 만만치 않겠지만 안씨는 성도의 아픔을 온몸으로 이해하는 가슴 따뜻한 사역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안성빈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가 연약한 자이고, 부족한 자이기 때문에 소외된 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거든요. 그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길 원합니다. 전신마비라는 고난 가운데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성빈씨. 희망을 노래하는 그의 사역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