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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1-24
조회 : 4,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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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낙엽이 떨어지던 가을에서 어느덧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겨울이 됐습니다. 한 해가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12월 성탄절도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면 성탄절을 기다리는 절기인 대강절도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대강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스튜디오에 고성은 기자 나왔는데요. 고기자 대강절은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올해 대강절은 11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성탄절 4주 전부터 시작해 성탄일 전야까지가 바로 대강절 기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인 대강절은 교회력이 시작되는 시간이기도 한데요. 교회력의 시작인 절기이자 동시에 기다림의 시작인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대강절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대강절은 도착이라는 뜻의 라틴어 ‘어드벤투스’에서 유래됐습니다. 한국교회는 대강절을 강림절, 대림절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즐거워하며 기대하는 준비의 시기로써, 예수의 초림과 성령의 임재, 재림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 기간은 예수를 기다리며 자신을 가다듬는 묵상, 회개의 시간으로, 초대교회 때는 금식을 선포하는 등 예수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과 비슷하게 지내기도 했습니다. 노영상 교수 / 장신대 앵커) 의미 있는 기간이지만 부활절, 성탄절만큼 대강절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업적인 성탄문화에 휩쓸려 대강절의 의미도 희미해져버렸습니다. 무슬림이 금식으로 기도하는 라마단의 시작을 전세계가 알고 그들의 행동을 궁금해 하는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목회자들은 “대강절 시작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구체적으로 행동하고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이를위해 설교와 기도, 교회장식 등으로 대림절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여러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대강절을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취재했습니다. -------------------------------------------------------------------- 초에 고정핀을 붙이고, 오아시스링에 꽂습니다. 전나무 잎과 포인세티아 꽃도 예쁘게 꽂습니다. 4개의 빨간 초 사이로 꽃, 리본을 장식하고 나니 대강절을 기념하는 ‘기다림 초’가 완성됐습니다. 만들기가 조금 낯설지만 초를 꽂고 장식하는 손길에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마음이 가득 담겼습니다. 권흥식 권사/ 종교감리교회 김태자 권사/ 영등포중앙감리교회 대강절을 기다리며 성도들이 함께 만드는 ‘기다림 초’는 교회 제단이나 집안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4개의 초로 만들어지는 ‘기다림 초’는 주일마다 하나씩 초를 점등하며 4주 뒤의 성탄절을 기념합니다. 각 초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마음을 선포하는 의미와 회개, 기쁨, 비움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송병구 목사/ 색동교회 가족과 함께 성경말씀을 나누는 것도 대강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입니다. 묵상집에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환경사랑의 내용이 담겨있어 말씀과 기도로 메시야를 기릴 수 있습니다. 또 회개하는 마음과 절제된 행동,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대강절의 정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앵커) 간단한 실내장식과 말씀묵상만으로도 대강절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성탄절만을 행사처럼 생각했던 모습에 반성하게 됩니다. 기자) 네. 거창한 예식보다는 각 성도가 먼저 예수 탄생을 위해 마음으로 기다리고 회개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회가 상업적인 성탄문화에 휩쓸리는 게 아니라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도 필요한 일 같습니다. 앵커) 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대강절에 많은 성도분들이 기억하고 동참해야겠습니다. 고기자 수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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