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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7-13
조회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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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한민족재외동포세계선교대회가 사흘째(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문화에서 자라왔지만 선교라는 하나의 꿈을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한민족임을 감사하며 선교사명을 다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재외동포들의 비전을 박새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 원 따냐 씨,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한민족의 정체성을 고민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흩어진 한민족을 선교의 일꾼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됐습니다. 따냐씨는 특히 “북한복음화를 위한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큰 만큼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원 따냐 / 카자흐스탄 한인 2세 북한이 가까이 있으니까 나중에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시면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기도하고 있어요. 1966년 26세 나이로 독일에 간호사로 갔던 한춘자 씨,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택했던 이민 생활이 허무해졌을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독일에서 신학을 마치고 러시아 고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그는, 다시 독일로 돌아가 유럽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픈 꿈을 갖고 있습니다. 한춘자 선교사/독일간호사 출신 독일 한인교회에 "지금 분발해서 독일에 새벽기도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하고 왔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대로 강조하는 거에요. 은혜가 되고요. 이것이 제게 주시는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요. 1905년 멕시코에 이주해 노예와 같은 노동을 감당해야 했던 애니깽 후손들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34명의 멕시코 한인 3세, 4세들은 이번 방문이 누구보다 특별합니다.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밟지 못했던 한국땅, 안타까움과 함께 감격도 큽니다. 만웰 리(73세) / 멕시코 한인 3세 할아버지가 그렇게 먹고 싶어 하시던 음식을 제가 대신 먹으니까 마음이 아려옵니다. 얼마나 그리우셨을까요. 한국에 온 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한국말과 한국문화는 낯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나누며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슬픈 이주역사를 뒤로하고 이제 선교하는 민족으로서의 사명을 다짐합니다. 헤니 장 (60세) /멕시코 한인 3세 요셉처럼 선교사의 사명을 다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던 사명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이주역사 130년, 한민족은 선교의 꿈으로 하나되고 있습니다. CTS 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