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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6-10
조회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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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해 전격 합의했던 길자연, 이광선 목사가 오늘(10일) 교계 원로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한기총 변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죄와 반성의 뜻을 전하는 두 목사에게 선배 목회자들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 10일 오전 7시 30분, 공동성명서를 발표한지 9일 만에 길자연 목사와 이광선 목사가 교계 원로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만신 목사와 김선도 목사, 조용기 목사, 지덕 목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길자연 목사는 “한국교회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더 마음을 낮추고 한국교회를 위해 건실하게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의하고 협조해준 이광선 목사와, 기도해주신 원로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선 목사도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앞으로 한기총을 위해 더 많은 일을 감당할 것”이라며 “길자연 목사가 남은 임기를 잘 감당해 더 충성하는 것을 보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길자연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당선자 많은 누를 끼친 것에 대해서 통감하고 이것이 디딤돌이 돼서 더욱 합심해가지고 한기총을 중심으로 열심히 봉사를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이광선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직전 대표회장 어른들께서 우리를 질타해주시고 때로는 위로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이 아픔을 드러냄으로 인해서 한기총이 더 새로워지고 더 많은 일을 하리라 믿습니다. 이에 원로목사들은 격려와 조언으로 답했습니다. 먼저 “둘의 용단에 감동을 받았다”는 조용기 목사는 “한국교회와 사회, 국가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린 길자연, 이광선 목사에게 하나님의 큰 은총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선도 목사는 “화해로 그치지 말고 한국교회와 선교를 위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노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만신 목사와 지덕목사도 “한기총이 더 공고히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용기 원로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광선 목사님과 길자연 목사님이 이런 용단을 내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굉장히 김선도 원로목사 / 광림교회 이 일은 이광선 목사님, 길자연 목사님 두분의 화해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대해서 책임을 느껴야 될 것 같아요. 원로들의 조언에 길자연 목사와 이광선 목사는 사죄의 뜻을 담아 고개 숙여 인사했고, 다시 한 번 화합의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들의 화해가 오는 7월 7일 열릴 한기총 특별총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