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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23
조회 :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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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교회의 신학과 선교, 역사를 연구하기 위한 아시아기독교사학회가 창립했습니다. 기존의 서구교회 시각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관점에서 교회사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정희진 기자입니다. ------------------------------------------------ 아시아권 교회의 역사와 신학, 선교활동을 연구하는 ‘아시아기독교사학회’가 창립했습니다. 아시아기독교 연구를 체계화하자는 데 공감을 한 장신대 안교성 교수, 총신대 안인섭 교수 등 1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목원대 김흥수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김흥수 교수 / 아시아기독교사학회 회장 창립예배에는 아시아교회협의회 안재웅 전 총무, 교회협 김영주 총무 등도 참석해 아시아기독교사학회를 통한 아시아 에큐메니컬운동 활성화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아시아기독교분야의 1세대 학자인 한신대 이장식 명예교수는 ‘사도 도마에 의한 가야 기독교 전래’ 등을 연구해주길 당부했습니다.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장식 명예교수 / 한신대학교 아시아기독교사학회는 앞으로 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등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아시아기독교 역사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진다는 소식, 참 반가운데요. 아시아기독교사학회에 대해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정희진 기자 나왔습니다. 정기자, 그동안 아시아기독교 역사 연구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기자) 아시아기독교 역사의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960년대부터입니다. 아시아의 기독교 역사학자들이 서구교회의 확장보다 아시아교회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아시아적 관점에서 역사를 기술하는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서구 선교사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자국 기독교인들을 주체로 내세우려는 노력이 이뤄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기독교사 연구의 패러다임이 시작됐고, 1970년대에는 아시아기독교사 과목이 국내 신학교에 개설됐습니다. 김흥수 회장 / 아시아기독교사학회 앵커) 많은 분들이 아시아 기독교 역사분야에서 어떤 주제들이 다뤄지는지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기자) 실제 논문을 통해서 아시아기독교 역사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9세기 중엽 중국에서 기독교적 성격을 갖고 진행됐던 태평천국운동에 대해 장신대 김석주 연구위원이 쓴 논문인데요. 1800년대 농민 출신의 선교사였던 양발이 집필한 기독교서적 <권세양언>과 태평천운동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했습니다. 기존에 미국 중심이 아닌 아시아에서 주로 정치적인 측면에서 이뤄진 한계를 벗어나 기독교로부터 받은 영향에 대해 다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의 기독교 전래부터 성장, 사회 다양한 부분과의 관계 등이 아시아기독교 역사 연구의 범위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시아기독교사학회의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되는데요. 기자) 네, 많은 학자들이 이번 학회 창립 자체가 아시아기독교의 역사와 신학을 연구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자극과 격려가 됐다는 반응입니다. 또 해외선교와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통해 세계교회와 관계를 맺어온 한국교회가 더욱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회장 / 아시아기독교사학회 앵커) 아시아기독교사학회가 아시아 기독교를 연구하는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학문적 교류의 중심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정기자,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