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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02
조회 :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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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 어렵게 한국 땅을 찾아왔지만, 다시 이곳의 소수자로 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동포인 새터민들입니다. 정부, NGO단체 등에서 이들을 돕고 있지만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새터민들의 상황과 필요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위해 고성은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고 기자, 우리나라 새터민 수는 몇 명인가요? 고) 국내로 들어오는 새터민은 1990년대부터 연간 100명을, 2002년부터 연간 1000명이상이 입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결과 2007년 새터민 만명시대에 돌입하게 됐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새터민은 1만9천5백여명으로 조만간 2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슬) 국내로 들어오는 새터민 연령층은 어떤가요? 고) 새터민의 약 60% 이상이 20-30대 청년층입니다. 10대 청소년이 12%, 20대가 27%, 30대가 33%로 가장 많습니다. 이들 대다수가 북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도 85%가 넘습니다. 또 탈북하여 중국 등 제3국에서 학교생활을 한 청년 새터민도 많습니다. 슬) 청년 새터민 수가 절반이 넘는데, 이들의 한국 학교생활과 취업문제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어떤가요? 고) 네 그렇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녀야 할 탈북청소년들은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렵게 대학교에 입학한 탈북학생들은 수학과 영어 등 전공수업을 따라잡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탈북청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명식 새터민/ 서울대 3학년 공부할 때 전반적으로 다 어렵거든요. 특히 수학, 영어는 많이 부족하니까 어렵습니다. 북한교육이 예전에는 수준이 높았는데....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올라갈 때 공부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그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그게 어려우니까 나머지 연관된 부분이 다 어려운거죠 슬) 네, 대학 수업이 한국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은데, 새터민 청년들은 더욱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청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고) 새터민 사역을 하는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물질을 제공하는 것보다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교육과 생계지원이 함께 돼야한다는 건데요.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연합해 새터민 청년들을 지원하는 복지센터를 개원했습니다. 일반교육과 생계지원은 물론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 새터민들을 위한 ‘하나로복지센터’가 설립됐습니다. 새터민 교육과 정착을 위해 십여년간 활동한 전문가와 새터민들이 힘을 모아 센터를 건립했습니다. 특별히 복지센터에서는 새터민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을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남한 학생들과 학업실력 격차가 큰 새터민 대학생들을 위해 캐나다, 미국 원어민들이 진행하는 ‘하나로 영어교실’이 운영됩니다. 또 이들 대학생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매달 3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취업교육도 함께 진행합니다. 유대열 목사/ 하나로복지센터 생활비 벌기위해 일을 하면 학업에서 좋은 새터민 졸업생이 나오기란 기대하기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학업에만 올인하고 신앙생활도 할 수 있는 장학금을 주려고 '하나로복지센터‘는 일요일이면 새터민들의 신앙과 성품을 교육하는 ’하나로교회‘로 탈바꿈합니다. 70여명의 새터민 청년들과 한국성도로 구성된 ’하나로교회‘는 남포교회, 일산은혜교회 등 한국교회 도움으로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로교회‘에서 새터민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신앙을 키워갈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또 한국성도들은 새터민 청년들을 내 자녀로 품으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게 됐습니다. 김태웅 새터민/ 하나로교회 정서적으로 힘들고 한데 그런 부분을 교회와서 같이 신앙으로 극복하면서 저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안창희 집사/ 하나로교회 새터민 출신으로 ‘하나로복지센터’와 ‘하나로교회’를 섬기는 유대열 목사는 “새터민들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 이라면서 “ 새터민이 증가하는 과도기적 시대에, 이들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유대열 목사/ 하나로복지센터 ‘고기를 주지말고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 그런 원리로 새터민을 대하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터민 청년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하나로복지센터’와 남북성도가 함께 예배드리는 ‘하나로교회’를 통해 미래 통일된 한국을 엿볼 수 있습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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