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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3-11
조회 :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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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서울시에서는 폭력없는 학교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시내 국, 공립학교 547곳에 '학교보안관'을 배치했는데요. 현재 운영은 잘 되고 있는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주열 기자 나왔습니다. 슬) 송기자, 학교보안관이 어떤 제돈가요? 주) 네, 학교보안관제도는 쉽게 말하면 서울시가 폭력이 없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보안관을 학교에 배치한다는 겁니다. 서류전형과 면접, 인성검사, 학교장 면담 등 4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94명이 우선 배치돼 학교안전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기독교인들도 다수 포진 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보안관의 생활을 살펴봤습니다. --------------------------------------------- 서울 양화초등학교. 1학년 도움반 선생님이 긴급히 학교보안관실을 찾아 미아 신고를 합니다. 자폐증을 앓아온 특수아동 한명이 청소도중 사라졌다는 겁니다. 청소기를 들고 이리로 갔대... 단서는 분홍색 상의를 입고 청소도구를 가지고 사라졌다는 것 뿐. 학교보안관도 즉시 출동해 학교 주변을 탐문하며 아이를 찾아 나섭니다. 전직 군인과 경찰로 각각 30년 넘게 공직에 있었던 학교보안관들은 군·경합동작전 끝에 학교 주변 아파트에서 학생을 찾았습니다. 학교보안관의 일과는 아침 7시반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일일 2교대로 이뤄집니다. 등하굣길 학생들을 돌보고, 근무 매뉴얼에 따라 교내 순찰과 외부인 출입통제, 교통안전 지도 등을 실시합니다. 해병대 중령으로 예편한 강서성결교회 김순기 집사.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손녀딸이 둘인 그는 크리스천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제2의 인생을 사는 보람을 느낍니다. 김순기 / 학교보안관 학교보안관의 등장으로 선생님들은 학교안전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학생들도 카우보이 모자를 쓴 보안관 아저씨가 든든합니다. 이명숙 교장 / 서울 양화초등학교 김승은 (3학년) / 서울 양화초등학교 학교를 봐주니까 좋아요. 최찬우 (5학년) / 서울 양화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니까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서울시가 학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학교보안관 제도. 보안관 존재만으로도 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 슬) 학교보안관 시행 열흘, 호응이 좋은 것 같은데요. 개선해야 할 점들은 없었나요? 주) 네, 대체로 학교보안관들은 근무메뉴얼과 학교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운영이 잘 되고 있었는데요. 다만, 학교보안관이 없는 심야시간에 학교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 선생님은 심야시간에 학교별로 당직기사를 고용하고 있지만, 한명이 밤새 학교관리를 한다는 건 역부족이란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또, 학교 입지에 따른 주변 환경이 달라 학교보안관들이 근무메뉴얼외의 상황에 노출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박영섭 과장 / 교육협력국 교육격차해소과 슬) 네, 서울시에서도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 제도를 중, 고등학교에도 도입하겠다고 했다면서요? 주) 그렇습니다. 10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1일 학교보안관 체험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학교보안관 제도를 내년부턴 중, 고등학교에서도 시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를 위해 담당부서인 교육격차해소과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현재 활동 중인 학교보안관들에게 연 70시간 전문교육과 예방교육을 실시해 학교보안관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강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슬) 송기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