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2-17
조회 : 1,337
|
구제역이 발생한지 80여일이 지나면서 이제는 확산방지와 더불어 피해주민을 돌보는 일이 과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피해농가를 목회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치유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 구제역 발생 80여일째. 축산농민들은 자식같이 정성을 쏟았던 가축들이 생매장되는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몸도 마음도 지친 구제역 피해주민들을 목회적으로 돌볼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연대회의가 주관한 ‘구제역 피해농가의 목회적 돌봄을 위한 워크숍’에는 전국 농촌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종생 사무총장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학, 정신의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방법들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사안이 크고 복잡한 만큼 목회자들이 더 신중하고 전문적인 자세로 피해주민들을 대할 것이 강조됐습니다. 연세로뎀정신과 원장 최의헌 목사는 “피해주민들이 분노, 자책에서 나아가 심할 경우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며 “피해주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함께 하고 이해하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심어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의헌 목사 / 연세로뎀정신과 원장 농촌지역 목회자들은 구제역 발생을 공동의 책임으로 여기고, 앞으로 농촌교회의 생명돌봄에 관한 지침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정운 목사 /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연대회의 대표회장 구제역사태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 위치와 사명을 재확인한 이번 워크숍이 진정한 회복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