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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8-24
조회 :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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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획 믿음의 유산 보존하자. 오늘은 제주 기독교 유적지 마지막 순섭니다. 제주에서 꼭 가볼 만한 기독유적지를 소개해 드릴 텐데요. 제주 최초 교회였던 성내교회를 비롯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만나는 제주 순례길 송주열 기자가 안내합니다. --------------------------------------------- 1908년 제주 첫 파송 목사로 온 이기풍 목사는 성내 중인문안 6간 초가에 임시 기도소를 두었고, 이후 1910년 출신청사를 사들이면서 제주 개신교의 터를 닦았습니다. 2004년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역사유적지 교회'로 지정된 제주성내교회에서는 최초 당회 기록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강연홍 목사 / 제주성내교회 1908년 2월부터 제주교회가 시작되어 점점 흥황하는 중에 전라노회에서 제주성문교회 당회를 조직하라는 승인을 가지고... 제주 첫 교회인 성내교회 예배당에는 이기풍 목사가 설교하던 강대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교회 앞마당에는 이기풍 목사의 일곱 번째 딸 이사례 권사가 심방 나갔던 부모님을 기다리며, 올라갔던 300년 된 팽나무가 서있습니다. 1953년 예장과 기장으로 나뉜 한국교회 교단 분열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담을 사이에 두고, 기장 측은 예배당에서, 예장 측은 성경학교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이후 제주성내교회와 제주성안교회로 각각 발전하게 됩니다. 6.25 전쟁이라는 고난의 역사가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침체됐던 제주 교회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모슬포 육군 제1훈련소가 있던 곳에 피난민과 군인이 함께 1951년부터 예배를 드리면서 강병대교회가 세워집니다. 전쟁 속에 소망을 싹 틔웠던 강병대교회는 샛별유치원과 야학 등을 운영해 전후 크리스천 리더십 양성의 전초기지가 됐습니다. 김정기 목사 / 조수교회·향토사학자 이 밖에 제주 4.3사건 당시 3천명의 생명을 구한 조남수 목사의 성장기를 엿볼 수 있는 조수교회, 제주도 초대 순교자 이도종 목사를 배출한 대정교회, 제주 최초 신앙공동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금성교회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제주 성지 순례코스로 꼽힙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