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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2-04
조회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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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은 미국 의료선교사 호러스 알렌의 건의로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입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요. 역사 속 제중원의 의미를 박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드라마 제중원의 인기에 힘입어 초기의료선교역사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1대 제중원장인 호러스 알렌은 한국 최초로 서양의학을 소개하고 의학교육의 기초를 놓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목적은 선교였습니다. SOT 호러스 알렌 의료선교사 / 드라마 '제중원' 中 의료를 통한 선교를 하러왔습니다. 의료선교라고 할 수 있지요. 미국 북장로교 소속의료선교사인 알렌은 1884년 갑신정변으로 중상을 입은 명성왕후의 조카 민영익을 치료해 왕실의사가 되고 이듬해 제중원 설립을 이끌어냅니다. 드라마에선 서양인에 대한 반감을 가진 백성들의 반대가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개원하자마자 환자수가 날로 늘어 하루에 최고 265명의 환자를 돌봤으며 1년간 1만명을 치료했습니다. 또 선교활동이 제한된 상황이었지만 제중원 안에선 예배와 성찬, 세례 등이 이뤄져 신앙공동체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의료선교는 한국정부와 사회에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고 이는 복음전도와 교회설립의 큰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INT 신재의 의사 / 책 ‘한국 기독교와 초기 의료선교’ 저자 제중원은 죽어가는 영혼 구원하는 한국에 기독교를 들어오게 했고 한국인의 의료복지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1886년엔 의학교육부도 설치되 현대식 고등교육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황정은 바로 1회 졸업생 7명 중 백정출신인 박서양을 모델로 한 것입니다. 박서양은 기독교인으로 1908년 제중원을 졸업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됐으며 만주에 병원과 학교를 세워 독립운동을 지원했습니다. 최초의 의료기관이자 교육기관, 또 신앙공동체로 19세기 말 사회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제중원과 알렌, 헤론, 에비슨 등 선교사들의 숨겨진 헌신은 오늘날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