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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5-03-09
조회 : 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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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한 번 다니지 않은 14살 소년이 대학에 입학했는데요, 그의 형 세 명도 모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어 화젭니다. cts 전남방송 김안나 기잡니다.
전남 여수시 신풍리에 있는 아담한 교회가 바로 4형제가 사는 곳 입니다.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4형제 모두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엽니다. 올해로 14살인 막내 영종 군이 순천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이미 같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들과 나란히 대학생이 됐습니다. 4형제 모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2년 만에 독학으로 중,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통과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영수(장남, 순천대 법학과 3년) 신풍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아버지 이목사는 1980년대 세계최대 어린이 주일학교였던 부산 서부교회에서 아이들에게 교리공부를 시켰던 방법을 4형제의 교육에 도입했습니다. 단순하지만 말씀을 계속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따라하게 하면 어느 순간 이해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4형제에게 읽고 복습하면서 저절로 지식을 외우게 하는 자율학습 방법을 가르친 겁니다. 장기웅(전도사, 여수 신풍교회)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은 직접 돈을 벌어 학비와 기타 생활비를 마련합니다. 영어 번역도 하고 배관기술을 배워 능숙한 배관공도 됩니다. 4형제를 한번에 대학에 보내는 것이 형편상 어렵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경제적 자립 뒤에는 무엇보다 주어진 환경에 충실해야 한다는 아버지 이목사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이영속(차남, 순천대 원예과 2년) 어린 나이지만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4형제를 보며 앞으로도 꿈을 향해 자신 있게 전진할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연행(3남, 순천대 생물학과 2년) 이영종(4남, 순천대 동물자원학과 1년) CTS 전남방송 김안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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