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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12-25
조회 :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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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아 광주지역 목회자들과 성도, 지역 시민들이 특별한 순례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광주방송 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20여 년 전, 광주지역 첫 예배가 드려진 남구 양림동. 유진벨 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그 예배로 인해 전염병에 걸린 아이들의 풍장 터였던 양림동은 광주 땅에 복음과 근대문화의 시작점이 돼 1500 교회 40만 성도라는 값진 열매를 만들어냈습니다. 광주 땅 복음의 역사가 시작된 양림동에서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Int 문희성 목사 / 2020 양림&크리스마스 문화축제 준비위원장
광주 양림동은 예루살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1904년부터 선교사님들에 의해서 교육 의료 또 사회복지 이런 시발점이 다 양림동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신앙의 열정들을 본받고 이어가고자
광주지역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기관장들이 양림동의 선교역사와도 함께 하는 근대문화유적 탐방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호남선교의 아버지라 인정받는 유진벨 선교기념관과 평생 나환자들과 걸인,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방 최흥종 목사의 기념관 그리고 호남신학대학교에 있는 23인의 선교사묘역 등을 순례하며 광주사람보다 광주를 더 사랑했던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한 걸음 한 걸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 탐방 행사는 광주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와 양림동의 가치를 인정하며 그 정신을 계승 발전하는데 뜻을 같이한 광주 남구청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함께 마련한 2020 양림크리스마스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12월 한 달간 성탄 트리 점화식과 캐럴 버스킹, 시민들이 참여하는 트리 만들기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Int 문희성 목사 / 2020 양림&크리스마스 문화축제 준비위원장
그래서 광주에서는 그분들의 모든 사역을 단순히 교회 사역이다 하지 아니했고 근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해주셔서 믿는 분들이든지 안 믿는 분들이든지 근대화라고 하면 광주의 양림동 우리는 그것을 잘 기억하고 계승 발전시키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이 땅에 떨어져 추운 겨울 불을 밝히게 된 성탄의 기쁨이 복음의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하며 계승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문화라는 장르를 넘어 광주의 정신으로 단단히 세워져 가길 기대해봅니다. CTS뉴스 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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