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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9-13
조회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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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내놓은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종교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이 퇴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선데요.이와 관련해 전국에서 사립학교 이사 등 학교관계자 5백여명은 9일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세미나를 갖고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돕니다.
이원설 박사 /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이사장 (사학법개정안은 기독교와 민족의 이름으로 결단코 저지해야하며, 이 일을 결의하기 위해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립학교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종교계 사학재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학교운영 주최의 일방적인 변경은 사립학교의 근본취지에 전혀 부합되지 않은 졸속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추진되어지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홍 박사 / 서강대학교 이사장 (사립학교나 국립학교의 불신은 고치면 되지 모든 것을 공공성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주인을 바꿀려고 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립학교법이 개정될 경우 학교 현장은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의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졸업과 동시에 운영권이 박탈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의 장기적인 정책을 맡기는 것은 일관적인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학교운영권이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에게로 넘겨질 경우 입시위주의의 국내 교육현실 속에서 기독교 건학이념의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이날 참석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원영상 박사 /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집단운영체제에 의한 학교운영은 종교계학교의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잆게 하여 마침내 종교전파의 자유를 친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홍영일 교장 / 염광여중 (학교법인 이사회의 권한을 완전히 무력화합으로서 기독교 건학정신을 훼손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절대 반대한다.) 5백여명의 전국의 사립학교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사립학교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변칙적인 교수 재임용 문제와 재무적인 문제 등 사학재단이 초래할 수 있는 구조족인 문제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대책은 논의돼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CTS뉴스 김덕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