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9-02
조회 : 2,247
|
저소득층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복지 건강 등을 동시에 해결해주는‘We Start'시범 마을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어떤 곳이 무슨 혜택을 받게 되는지 송세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경기도 분당의 한 영구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조명순 씨는 8년째 홀로 정신지체 장애아인 소영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직장도 포기한 조 씨는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정부에서 30만원 정도를 보조받고 있습니다.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 갈 차비조차 부족한 가계 형편 탓에 소영이는 학원을 다녀 본 적도 없습니다. 인터뷰) 조명순 / 42세, 경기도 성남시 그러나 오는 10월부터 소영이의 생활이 달라집니다. 거주지인 야탑 3동이 위스타트 시범마을로 선정됐기 때문에 소영이는 자원 봉사자의 방문학습을 받게 되고, 각종 문화행사나 캠프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리치료와 건강검진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위스타트운동본부 공동대표 조명순 / 42세, 경기도 성남시 위 스타트 운동본부가 최근 발표한 시범 마을로는 경기도의 성남시 야탑3동과 안산시 초지동, 그리고 군포시 산본1동 등 세 곳입니다. 이곳 성남시 야탑 3동의 경우, 주변에 중상위 계층이 섞여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이 고려됐습니다. 14평 영구 임대아파트에 1240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분당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집단으로 입주한 성남시 영세민들로 기초생활수급자가 1059명이며, 이중 12세 이하의 빈곤 아동은 102명이나 됩니다. 저소득층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은 오직 중탑 사회복지관! 이곳도 초등 1.2.3학년으로만 제한돼 있어 확대 지원이 절실합니다. 인터뷰) 김도훈 사회복지사 / 중탑종합사회복지관 위 스타트 운동본부는 앞으로 시범마을 세 곳에 대한 현지 조사를 거쳐 12세 이하 아동에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10월부터 지원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자치단체와 민간단체, 학교, 병원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연령별로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봉주 교수 /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위 스타트 시범마을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형 빈곤아동 지원모델인 'Start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범 실시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퍼주시기식 빈곤마을이 아닌 복지마을로의 구축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TS뉴스 송세희입니다. |
이전글
아버지학교 세계지도자대회
다음글
금주의 교계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