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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7-31
조회 : 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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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맘때면 한국교회는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낼 텐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단기 선교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단기 선교의 어려움 속에서 세계 선교지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요. 베트남 동나이 비라카미교회 유동호선교사에게 현지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앵커: 먼저 사실상 한국교회의 단기 선교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 교회와 사회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경제가 약 10년 정도 후퇴해가고 있으며, 특별히 부익부 빈익빈 사태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택시 강도와 핸드폰 탈취범이 성행하고 있으며, 길거리에는 복권을 팔며 구걸하는 엄마와 아이들이 나와 있어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현지인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사기 등 다양한 사기범들이 계속 발생하여 외국인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관광산업과 경제는 많이 위축되었으며, 3백만 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직장을 잃고 길거리로 나와 있습니다. 이런 실업 청년들은 갈 길을 잃어버리고 유흥업이나 범죄적인 일들을 행하는 일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Q. 단기 선교의 어려움 속 현지 상황은?
A.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후퇴, 빈부격차 심화
A. 강도·탈취 등 범죄 성행, 외국인 피해 급증
A. 실직자 약 300만 명, 유훙업·범죄 가담
앵커: 한국교회의 단기 선교가 어려워지면서 현지 교회는 물론 사역에도 어려움이 있을 텐데요. 현지 교회와 사역 상황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가 확산된 3월부터는 베트남 정부의 모든 종교 활동 금지 통보가 내려와서 3개월간 모든 현지 선교사역과 외국인 예배 및 모든 선교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종교 활동 금지 이후에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선교사역이 축소되거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교회 안에서도 외국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꺼리며, 외국인들 때문에 코로나가 전염될까 하는 두려움으로 현지 사역에 많은 장애 요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7월부터 베트남 중부 대도시인 다낭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이 일로 인해 외국인 입국 금지가 장기화될 상황이며, 저희 장기 선교사역에도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소수부족과 가정교회 사역을 위한 단기선교도 베트남 입국 금지로 취소된 상태이며, 현지 목회자와 같이 단독으로 제가 소수부족교회에 들어가서 구제품과 식비전달 등 돕는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어려움은 베트남에서는 외국인 선교사들에 대한 현지 의료 혜택이 쉽지 않기 때문에, 위급할 때 의료 건강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한인 교포들도 한국에 입국하여 의료문제가 해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Q. 단기 선교 불가, 현지 교회와 사역의 어려움
A. 3월부터 3개월간 모든 선교활동 금지, 사역 위축
A. 외국인 통한 감염 우려, 사역 장애요소로
A. 외국인 입국 금지조치로 단기선교 취소
A. 외국인 선교사 대한 의료혜택 문제 대두
앵커: 단기선교가 어려운 만큼 현지 교회들은 부족한 자원으로 지역민들을 섬기기 위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요. 현지 교회들은 어떻게 지역민들을 섬기고 있는지도 물어봤습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실업 사태가 발생하고, 현지 교회들의 헌금 부족 때문에, 호치민 및 낙후지역은 더욱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 소수부족 교회와 가정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어서 사역에 도움을 주고자 매달 현지 교회와 목회자에게 사역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한국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빈증성에 있는 현지 가정교회를 방문하여 목회자 4명에게 긴급목회사역비와 생필품을 지원하여 전달했습니다. 또한 빈증성 성경신학교에 다니는 20명의 신학생들에게는 구제물품을 지원하여 전달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호치민시에서 2000km나 떨어진 북쪽 라오까이에 있는 소수부족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이 보내주신 헌금으로 목회자 4명에게 생활비 및 목회 사역비를 지원하였으며, 함께 소수부족교회 사역을 돕는 16명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자에게 식비와 구제품을 전달하였습니다. 가정교회와 소수부족 교회를 돕는 사역을 통해, 고립된 상황 속에서 오히려 베트남 교회와 가정들이 영적으로 살아나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하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Q. 부족한 자원 속 현지 교회의 섬김 사역
A. 소수부족 교회·가정교회 돕기 위해 매달 사역비 지원
A. 한국교회 도움으로 목회자·신학생 등 구제물품 지원
A.
앵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전하는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난받는 베트남 성도님들을 불쌍히 여겨주시도록, 그리고 이러한 고난을 통하여 그들이 세상의 물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서 오직 하나님께만 눈을 돌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베트남 소수부족교회와 가정교회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베트남 어린 영혼과 양들을 잘 돌보고, 복음을 더욱 힘 있게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지난주에 다녀온 베트남 북쪽 소수부족의 사역자들과 교회들이 극심한 재정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현재 1개월 동안 소수부족 마을을 다니며 순회 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현지 리더자들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통해 북쪽 소수부족 사역의 확장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현지 목회자 4명 긴급 사역비 지원을 위한 “현지교회 한끼 식사 기적” 켐페인을 통해 현지교회 사역이 회복되며,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빈증 신학생과 사역자들에게 한끼 식사비, 생필품 증정을 통해, 베트남 현지 사역자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위로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Q.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에게
A. 고난 통해 베트남에 치유·회복의 역사 일어나길
A. 소수부족교회·가정교회, 복음 증거할 수 있는 기회 되길
A. 순회 성경학교 리더·북쪽 소수부족 사역 확장 위한 기도
앵커: 네, 코로나19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해외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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