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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7-24
조회 :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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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국경을 재개방한 독일. 2차 팬데믹이 올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위에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나온 차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앵커: 휴가철 붐비는 고속도로 위의 운전자들을 위해 독일의 개신교회들은 지친 몸과 영혼의 쉼터, 고속도로 예배당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취재했습니다.
푸른 들판을 가르며 고속도로 위를 달려갑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난 차들이 고속도로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묻어있습니다.
길었던 코로나19 봉쇄조치 속에서 시민들은 모처럼 숨통을 트였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의 위험 속에도 독일의 주요 휴양지들은 예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국경을 넘어 여행을 온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행객들이 많은 만큼 휴게소마다 사람들이 붐빕니다. 때문에 당국은 철저한 거리 유지와 개인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떠난 여행. 장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여행객들을 위해 휴게소 한켠에 마련된 특별한 장소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고속도로 예배당입니다.
독일 남부 하일브론에서 뉘른베르크으로 향하는 A6번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예배당. 2014년 건축된 이 예배당을 찾는 이들은 주로 여행객들입니다.
녹취) 리자 노이먼 / 여행객
고속도로 예배당은 현재 독일 전역에 마흔 네개가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배당의 상세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여행자들이 운전 중 피로한 몸을 잠시 쉬면서 예배당에 앉아 묵상 기도를 드립니다.
한편,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고속도로 예배당을 더 많이 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속도로 예배당이 자동차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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