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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7-17
조회 : 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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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기독교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독일개신교회협의회가 2019년 개신교 성도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약 20만 명이 교회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독일 개신교회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도 수 감소까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독일개신교회협의회와 독일가톨릭주교회의는 각각 2019년 성도 수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19년 독일 개신교회의 성도 수는 전년 대비 약 20만 7백 명이 감소했고, 가톨릭 성도 수는 약 27만 7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신교회와 가톨릭교회를 합쳐 한 해 동안 감소된 성도수가 50만 명에 육박하자, 독일의 주요 언론들도 이 보고서를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개신교와 가톨릭의 성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이번에 발표된 감소수가 동향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목회자들은 성도 수 감소의 이유는 “주말여행 등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종교 생활과는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투명성과 정직성을 통해 교회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회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청년 세대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년세대가 교회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저버린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녹취) 한나 스투버 / 청년
한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교회의 재정적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독일개신교회협의회 재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가계의 수입이 줄어든 만큼 교회세 수입도 10에서 25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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