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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4-02
조회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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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비상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자국민의 안전과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앵커: 하지만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탄자니아 김현석 선교사에게 현지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앵커: 탄자니아는 아직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코로나19 치료는 물론 검사부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탄자니아에서는 의심환자가 나오면 각 지역의 검사소에서 검채를 하고 다르살렘 무힘빌리 병원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문제가 이게 지역 간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까 검사소까지 시간이 하루 이상 걸리는 곳도 있고요. 그러다보니까 집계가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 동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좀 더 강하게 지역사회를 규제하고 있고 그로 인한 마찰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매일 소식이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앵커: 치료가 어려운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텐데요. 현지 정부의 대비책을 들어봤습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재난위원회를 소집해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강력한 제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나온 그 주간 바로 학교령은 휴교령을 내렸고요 그리고 지역 사회에 10인 이상 모여 있지 못하도록 공고하였습니다. 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시설이나 거점마다 물과 세정제를 비치해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지금 교육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방송과 차량으로 홍보를 하고 있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킬리만자로 주에서는 저녁 6시 이후 모든 오토바이를 통행 금지시켰습니다.
앵커: 현지 교계에서도 확산 방지와 불안해하는 성도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을 텐데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교계 차원의 움직임도 들어봤습니다.
현재 마을 교회마다 입구에 비누와 씻을 물을 비치해 두고 예배에 들어올 때 손을 씻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 안타깝게 마스크 구입이 너무 어렵고 가격도 비싸고 코로나를 대비할 수 있는 뚜렷한 방책이 없다보니 탄자니아 교계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는 마을 목회자들과 모여서 이것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실 의견이 너무 분분한 부분이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너무 많이 모이지 말고 함께 집에서 성경 필사를 하는 것은 어떠냐 이렇게 제안을 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전하는 기도제목을 들어보겠습니다.
네. 얼마 전 각 마을 대표들을 모아서 코로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비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실 환경적으로 너무 어렵다 보니까 사회적 거리 두는 것도, 마스크를 살 돈도, 사실 뭐 격리생활이라고 하지만 격리할 곳도 없는 이곳에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정말 기도밖에 없다는 게 저희의 고백인거 같습니다. 사실 한국도 코로나가 시작된 지 한 달여의 시간이 정말 많은 성도님들과 교회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시기가 정말 함께 우리가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그리고 회개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탄자니아 땅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정말 이 열한한 곳에 코로나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앵커: 네, 코로나19가 영향력을 더해가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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