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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1-10
조회 :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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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서 유럽 내 무슬림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독일은 이번 사건으로 이슬람 사회가 동요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2015년 시리아 전쟁 직후, 10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면서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독일의 언론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대해 중점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지난 3일,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주변을 공습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이란을 향해 경제 제재 카드를 꺼내들어 맞불을 놨습니다.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자, 독일에서는 우려의 목소리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독일은 2015년 시리아 전쟁 직후, 100만이 명 넘는 난민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후 난민 수용을 반대하며 민족주의를 앞세운 극우주의가 고개를 들었고, 나치 시대 이후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국회에 입성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반면, 독일개신교계는 극우주의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난민을 비롯한 모든 이웃과 함께 가자고 주장해왔습니다.
녹취)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목사 / EKD 의장, 지난달 성탄절 메시지 中
그런데 얼마 전, 베드포드-스트롬 의장은 난민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정체불명의 반 난민주의자로 부터 살해 위협을 받아 독일 개신교계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이번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또다시 독일 사회의 이슬람 발 갈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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