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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1-10
조회 :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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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브론은 아브라함의 무덤인 막벨라 굴이 위치해 있어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이팔 분쟁의 쟁점이 되는 곳인데요.
앵커: 지난 달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헤브론 구시가지에 유대인 정착촌 확장을 허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명형주 통신원이 전해 드립니다.
헤브론 구시가지의 유대인 구역. 1929년 전까지는 북적이던 이곳이 지금은 대부분 폐허가 된 채, 텅 비어 있습니다. 12월 초 나프탈리 베넷 국방부 장관이 이곳에 유대인 커뮤니티를 위한 추가 개발을 허가하겠다고 발표해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INT 하마다 다 아나 / 헤브론 아랍인 시민
문제의 장소는 1807년에 유대인 랍비 하임 베자요가 유대인 커뮤니티를 세우기 위해 구입한 땅의 일부입니다. 1929년에 아랍 폭동이 일어나 유대인 69명이 이곳에서 살해된 후, 유대인들은 모두 쫓겨나왔습니다.
INT 티시르 아부 스네이나 / 헤브론 시장
헤브론은 팔레스타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아랍인 25만 명이 살고 있고, 대이스라엘 수출액만 연간 20억 달러에 이르는 부유한 도시입니다.
현재 도시 전체의 97%는 H1과 H2 지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는 1997년에 체결된 헤브론 조약에 의한 것입니다. H1 지역은 행정과 안보 모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고, H2 지역은 행정은 팔레스타인 정부가, 안보는 이스라엘이 담당합니다. H1과 H2를 제외한 나머지 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만 유대인의 통행이 가능하며, 막벨라 굴도 그 중 한곳입니다.
INT 노암 알논 / 헤브론 유대인 커뮤니티 대변인
헤브론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1807년에 합법적으로 산 헤브론 땅, 유대인 구역에 다시 거주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INT 노암 알논 / 헤브론 유대인 커뮤니티 대변인
INT 티시르 아부 스네이나 / 헤브론 시장
아브라함과 사라가 약속의 땅에 와서 정착한 곳이자, 처음으로 땅을 구입해 사라를 묻은 헤브론. 다윗이 왕으로 추대돼 7년을 다스린 이곳에 유대인들의 귀향은 이팔분쟁이라는 현실의 벽에 멈춰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CTS뉴스 명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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