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12-05
조회 : 1,781
|
앵커: 57년, 반세기 넘게 주일학교 교사들의 안내자이자 친구였던 잡지 ‘교사의 벗’이 올해 600호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종이 잡지의 시대가 저물면서 재정난에 시달리다 결국 휴간을 결정한 건데요.
앵커: 교사의 벗은 마지막까지도 한국교회에 다음세대와 교회교육의 미래를 당부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손에 쥐기도 주머니에 넣기도 어렵지 않은 작은 잡지. 주일이면 어린이들을 맞이하는 교사들 손에 들려 있던 주일학교의 안내자이자 친구였습니다.
200페이지 분량의 책 안에는 풍성한 교육 자료들이 실렸습니다.
월간지도계획, 행사표 등을 비롯해 각 부서 교수법과 공과 등이 수록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부흥, 대안은 성령이다’, ‘교회교육, 안 되어도 투자 1순위다’, ‘성경교육, 가정이 대안이다’ 등 주일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매월 교사의 벗을 채웠습니다.
INT 강정훈 목사 / ‘교사의 벗’ 발행인
1962년 첫발을 떼 올해로 창간 57년이 된 교사의 벗은 지난 10월 600호를 끝으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기약 없는 휴간에 들어가기로 한 겁니다. 한 때는 6개월 합본호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과월호까지 동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이제는 구독자가 거의 없습니다.
어디서든 글을 또 영상을 볼 수 있는 세상. 종이 매체가 외면 받는 시대의 흐름을 교사의 벗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INT 강정훈 목사 / ‘교사의 벗’ 발행인
600호에는 특별히 한국교회를 비롯해 담임목사와 교육지도자, 교사, 학부모에게 쓴 편지가 실렸습니다. 편지제목은 ‘다음세대를 잘 부탁합니다’. 강정훈 목사는 “주일학교의 수적 성장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 교회 안에 있는 다음세대를 사랑과 기도로 키워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학생이 없다 해도 교사를 세워 계속 교육하고 격려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INT 강정훈 목사 / ‘교사의 벗’ 발행인
주일학교 교사들의 교사가 되어주던 잡지 ‘교사의 벗’은 언제든 다시 동행하기를 기다립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