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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9-19
조회 :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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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환경센터 현장 CTS뉴스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앵커: 교인 10명이 채 안되는 한 작은 교회도 링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현 기자
박세현기자: 네 도광감리교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네. 교회가 링링으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었나 봅니다?
박세현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은 교회 옥상입니다. 창고로 사용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쪽에 천막이 교회지붕전체를 덮고 있었는데 태풍피해로 다찢어져 버리고 일부분만 남아있습니다. 천막이 없기 때문에 비가온다면 교회에 비가 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첨탑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면서 근처에 차량을 파손시켰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서 경찰들이 출동해 폴리스라인을 설치를했구요, 교인들이 교회 근처로 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교인 10여명이 섬기고 있는 작은교회라고 들었는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박 기자, 제가 깜짝 놀란 것이 종탑이 날아갈까봐 목사님이 몇 시간 동안 종탑을 잡고 계셨다고 들었는데요. 목사님 옆에 모셨다구요?
박세현기자: 예. 도광감리교회 김민수 목사님 제 옆에 모셨는데요. 안녕하세요. 태풍 당시 상황 좀 알려주세요.
김민수목사: 태풍링링이 고양시 쪽을 지나가고있을 때,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경찰로부터 연락이 와서 교회종탑이 흔들리고 있으니 빨리와야한다고 했습니다. 와보니까 경찰, 119 출동해 있고 폴리스라인 세워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현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종탑이 흔들리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목사로서 보고만 있을수 없어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보니까 밑에가 다 부식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권사님이랑 함게 그것을 다엮었습니다. 그리고 흔들리는 것이 멈추는 것을 보고 내려왔습니다.
박세현기자: 직접 종탑을 몸으로 막으셨잖아요. 어떤 심정으로 그렇게까지 하셨나요?
김민수목사: 제가 담임목사로서 안되겠다싶었습니다. 교회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한 일인데 그래서 제가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다른사람들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라고 교회종탑에 올라갔습니다.
박세현기자: 현재 피해 규모는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민수목사: 철거비용도 많이들지만 무엇보다도 근처에 식당이 5~6시간을 영업을 하지못하고 차량도 파손이 되었습니다. 많은 피해들이 있었고 그것들이 문제입니다.
박세현기자: 복구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김민수목사: 지붕도 날아가고 첨탑도 철거를해야하고 피해가 심각합니다. 저희교회는 큰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작은교회라서 특별헌금을 하기로 했지만 마땅히 도움받을곳도 없고, 참 상당히 어려운 형편입니다.
박세현기자: 한국교회에 요청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구요.
김민수목사: 우선 한국교회에게 한말씀 하고싶은 것은 첨탑을 점검해야합니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고 점검을 하고 보강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조그마한 교회들이 태풍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한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시고 그러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세현기자: 도광감리교회 태풍 피해 현장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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