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9-12
조회 : 2,884
|
앵커: 민족 대명절인 추석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여야 하는 기독교인들, 제사문제에 고민이 클 텐데요.
앵커: 지혜롭게 제사문제를 해결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인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제사를 지내거나 절을 하는 문제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민에 빠집니다. 끝까지 제사를 거부하거나 절을 하지 않는 기독교인이 있는가 하면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독교가 제사를 문제시하는 이유는 바로 샤머니즘적 요소 때문입니다. 조상의 위패를 모시고 절을 하는 행위는 효의식보다 죽은 자를 섬기고 복을 비는 종교적 행위라는 겁니다. 또, 제사는 조상의 혼령이 찾아온다는 믿음을 담고 있어 죽은 자와 산 자가 교통할 수 없다고 가르치는 성경의 내용과 대치됩니다.
하지만 비기독교인들과 제사를 드려야 할 경우 단호한 태도가 독선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절대신 기도를 드리겠다는 용기 있는 자세는 중요하지만 제사를 이유로 가족모임을 피하거나 온 가족이 참여하는 제사준비에 소홀히 한다면 복음전파의 기회도 막히기 때문입니다.
INT 최성수 목사 / 한국문화선교연구원
성경에 어긋나지 않는 ‘추모예식서’를 활용해 추도예배를 시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제사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조상에 대한 감사와 부모에 대한 공경, 추억을 나누는 등의 순서를 가지면 좋습니다.
INT 최성수 목사 / 한국문화선교연구원
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연휴가 주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교회는 제사여부를 ‘신앙의 성패’로 단정 짓는 극단적인 태도보다 ‘가족 복음화’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성도들이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해시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무색해져 가는 요즘, 기독교인들의 지혜로운 대처가 가족 간 갈등을 해소하고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
다음글
신앙인의 추석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