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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8-15
조회 :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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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은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어야 하지만 올해는 국내외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현재 한일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앵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한일 관계 속에서 참다운 광복의 의미를 통한 진정한 평화의 길은 무엇일까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된 35년의 긴 세월은 사람으로서 기본권을 박탈당한 가혹하고도 치욕스런 나날들이었습니다. 성까지도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강요됐습니다. 종교 탄압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온갖 탄압 속에서도 많은 독립투사들은 조국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맹렬히 벌였습니다.
그 결과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마침내 독립을 일궜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엔 대한민국 민주정부를 수립했고, 이듬해 8월 15일을 국경일 ‘광복절’로 제정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계정세는 아직 많은 갈등과 불안요소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징용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밖에 볼 수 없는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해 자유무역의 틀을 깨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영유권 주장을 일삼는 등 군사대국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상황. 역사 전문가들은 “총성만 들리지 않을 뿐 경제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선조가 남긴 독립정신, 애국정신을 이어 받고 되새겨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NT 박명수 교수 / 서울신대 현대기독역사연구소
특히, “양국 정상 사이의 의사소통 없이 서로 강경한 발언으로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본의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미워하고 증오하는 게 공의는 아니다”라며 “동북아평화와 안정이 위협받는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사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INT 박명수 교수 / 서울신대 현대기독역사연구소
일본의 무모한 보복 조치로 촉발된 사실상의 한일 경제 전쟁 속에서 이번 74주년 광복절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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