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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17
조회 : 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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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 전체 주민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그 날까지 사역을 쉴 수 없다고 외치는 일흔아홉의 노 목회자 부부가 있습니다. 진도 독거도교회 김성춘 목사와 정순영 사모를 류혜선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전라남도 진도에서 뱃길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독거도. 주민 18명이 살고 있는 독거도는 2005년에야 비로소 전기가 들어간 그야말로 외진 섬입니다. 이곳을 21년째 섬기고 있는 일흔아홉의 김성춘 목사는 오늘도 짐보따리를 메고 비탈진 언덕을 오릅니다. 김성춘 목사 / 진도 독거도교회 이제는 짐 나르는 거 좀 하기가 싫어. 솔직히... 이건 일용할 양식이니까, 한번 하게 되면 일년 먹는 거니까. 김 목사 부부는 독거도 전 도민의 복음화를 목표로 섬김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성춘 목사 / 진도 독거도교회(인터뷰 줄입니다!!!!!) 동네분들 장판 다 깔아 드렸고, 도배 다 해줬고. 해풍이 많아 종탑도 망가져서 페인트칠도 세 번째 했는데, 문고리 망가지면 접철 사가지고 와서 다 뜯어가지고 접철 달아주고. 정순영 사모는 이틀에 한번 들어오는 배편 때문에 파마 한번 하기 위해선 큰 섬에 나가 하룻밤을 지내야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돕고자 미용기술까지 익혔습니다. 이젠 섬김을 받아야 할 나이지만 주민 대부분 문맹이며 섬 구석구석 미신이 뿌리박힌 독거도를 복음화 하기 위해 그들의 사역은 멈출 수 없습니다. 정순영 사모 / 진도 독거도교회 필요한 자로 내가 여기서 쓰임 받는 다는 거. 저분들이 전화도 못 걸으시잖아요. 그런데 그래도 몇 살이라도 아래인 제가 할머니가 부르면 도와줄 수 있고 안인배 / 진도 독거도 주민 제일 잘 해줘요. 하다못해 밖에서 귤 하나, 라면땅 하나 사와도 (교회)가는 사람이나 안가는 사람이나 경로당에 갖고 와서 나눠먹고. 한집 식구보다 더 잘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일평생 충성하고 있는 김성춘 목사와 정순영 사모. 진정한 기독인의 삶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김성춘 목사 / 독거도교회 우리 독거도에 있는 전 도민이 예수 믿는 그 날. 그게 누가 물어봐도 지금 기도제목이 뭐냐 하고 물어보면 전 도민 복음화 그게 기도제목입니다. 두 번, 세 번째도 전 도민 복음화. CTS 류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