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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03
조회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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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과 해방, 6.25전쟁이 있었던 격동의 시대,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온 한 중국인 여성이 있었습니다. 이방인으로 냉대당하면서도 의사이자 전도사로 사명을 좇아 살았는데요. 故 이상운 전도사의 일대기를 엮은 책이 친아들에 의해 출간됐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책 ‘어머니의 노래’는 이방인이자 한 여인으로, 격동의 20세기를 온 몸으로 살아낸 고 이상운 전도사의 일대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전도사는 중국 산둥성 명문가에서 태어나 20살에 산부인과 의사가 될 정도로 수재였지만 1946년 한국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오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삶을 살게 됩니다. 중국의사면허를 인정받지 못해 정식의사의 삶을 포기하고, 수교단절로 고향땅에 갈 수 없는 그리움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가부장적인 한국문화 속에 도우미와 아이를 낳은 남편의 일탈도 묵묵히 감내해야 했습니다. 고난이 더할수록 은혜는 컸습니다. 전쟁을 겪으며 죽을 고비를 맞을 때마다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고 소생불가능한 환자가 기도를 통해 낫는 것을 보며 그녀의 믿음은 더 강해졌습니다. 옥인영 장로/故 이상운 전도사 장남 중국의 모든 교회가 문을 닫았던 1960년대, 이상운 전도사는 화교교회에 눈을 돌립니다. 한국 땅에 사는 중국인으로서의 화교교회를 키워 중국복음화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미국 선교사 매클레인과 함께 대구, 광주, 군산 등에 화교교회를 개척하고 중국을 위한 기도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선교단체와 신학생 후원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2년 반 동안 어머니의 삶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한 장남 옥인영 장로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화교교회 부흥을 통해 중국복음화를 이루겠다는 어머니의 꿈은 이제 옥 장로의 몫이 됐습니다. 옥인영 장로/故 이상운 전도사 장남 전쟁과 정치적 격변기 속에 믿음으로 인내하며 복음전파에 헌신한 이상운 전도사, 영혼에 대한 사랑은 대를 이어 열매 맺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