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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2-10
조회 :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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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방지일 목사가 1930년대 장대현교회 전도사 시절 만든 주보와 대학시절 동인지를 모은 영인본이 출간됐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 연구에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정희진 기자가 전합니다. ----------------------------------------- 1930년대 신앙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자료가 출간됐습니다. 한국기독교의 산증인 방지일 목사가 숭실대 재학 당시인 1931년부터 2년간 만들었던 잡지 ‘게자씨’와 1934년부터 2년간 평양 장대현교회 전도사 시절 손수 만든 주보들이 원본 그대로 복제된 영인본으로 제작된 겁니다. 임정석 목사 / 방지일목사기념사업회 총무이사 영등포교회에서 열린 영인본 출간 설명회에는 방지일 목사가 소장하고 있는 주보와 게자씨 원본, 당시 사진들이 전시됐습니다. 게자씨는 방지일 목사가 동창인 김진홍 목사와 함께 숭실대 기숙사에서 말씀을 읽고 나누던 것을 담은 동인지입니다. 남궁혁, 박형룡, 주기철 등 저명인사들의 글도 실려 있습니다. 초기 등사로 시작된 ‘게자씨’가 활판 인쇄를 하게 되면서 비용이 많이 들게 되자 방지일 목사는 중국 선교사로 떠나지 전까지 집 한 채를 팔아 재정난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방지일 원로목사 / 영등포교회 한국교회 주보의 원형이라 할 장대현교회 주보에는 당시 예배순서와 기도내용, 교회소식, 예배인원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또 당시 교회 직분자들의 이름과 주소 등 오늘날 권찰록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지일 원로목사 / 영등포교회 80여년이란 긴 세월 속에 이제는 손을 대기만 해도 부서지는 고문서들이 영인본으로 출간되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에 귀한 믿음의 유산으로 물려지게 됐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