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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11-16
조회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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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체벌이 금지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됐다는 지적인데요. 체벌금지시대, 아이들을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재현고등학교는 학부모와 학생 대표, 학교가 논의한 끝에 체벌금지가 실시된 지난 1일부터 ‘상벌점제’를 시행했습니다. 잘한 일이 있으면 상점을, 잘못을 하면 벌점을 주는 것입니다. 학생통제가 안될 것을 우려해 체벌금지의 대안으로 만든 제도지만 점수로 통제가 쉽지 않은 점과 교사의 주관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직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학건 / 고2 아이들이 참여해서 상벌점제 조항을 만든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조금 부정적인 면이 없지않아 있어요. 이렇듯 체벌금지로 일선학교들이 벌점, 성찰교실, 학부모 상담 등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학급당 인원수를 축소하고 학생상담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잡무를 줄여주는 등 실질적으로 체벌금지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무엇보다 학생은 교사의 인격을, 교사는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 역시 자녀가 학교에서 체벌없이도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체벌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막는 노력에 동참해야 합니다. 정병오 대표 / 좋은교사운동 주현철 교목 / 재현고등학교 학생들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고, 폭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시작된 체벌금지, 진정한 교육을 위한 제도로 자리잡기 위해 교사와 학생, 가정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