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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8-25
조회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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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프리카에서는 세계열강들의 식민지 지배하에 많은 흑인들이 노예로 팔려나간 아픔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세계에 아프리카계 흑인들이 퍼지게 된 계기가 됐는데요. 고신대 해외봉사단은 가나 엘미나성을 방문해 그런 아프리카의 아픔을 마음에 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나에서 박국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 때 황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으로 알려져 골드 코스트로 불리었던 서아프리카의 기니만 일대. 15세기 금광개발 명목으로 침입해 온 포르투갈에 의해 가나 해안변에 일명 노예성으로 불리는 엘미나성이 세워지게 됩니다. 이후 네델란드와 영국에 의해 차례로 점령당하면서 금과 노예무역의 근거지로 이용됐던 이곳은 아직까지 가나인들에게 아픈 역사로 남아있습니다. 유미현 선교사 / 가나신학대학 맨 처음에 이곳 (엘미나성)은 이 나라에 금이나 지하자원이 많이 나잖아요. 그런 지하자원을 팔기 위한 하나의 창고로 사용을 했는데 나중에 노예들을 잡아서 노예들을 보관하는 방으로 사용하게 되었대요. 당시 서아프리카 기니만 일대에서는 노예확보를 위해 부족대 부족, 마을대 마을이 서로 습격하는 일들이 잦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포로들을 유럽인들에게 넘겨주는 방식의 노예사냥이 자행됐습니다. 때문에 엘미나 성으로 잡혀온 노예들은 무역선이 올 때까지 인간이하의 취급을 당하며 온갖 수모를 겪었습니다. 유미현 선교사 / 가나신학대학 만약에 솔져나 총독이 여자를 원하는데 거절을 하잖아요. 그러면 여기서 끄집어내서 여기다 쇠사슬을 묶어서 그들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 때 까지 여기 세워두고 물도 안주고 음식도 안줬다는 거예요. 가나봉사활동 중 엘미나성을 방문한 고신대해외봉사단은 한 때 노예무역이 성행했던 현장을 직접 보며 역사 속에서 아프리카 흑인들이 겪었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단은 지금도 그 흔적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아프리카 땅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윤예지 / 고신대학교 의료경영학과 너무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여기서 흑인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생활하는 데서 밥도 먹고, 대소변도 보고, 자고 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파요. 눈물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가나에는 꾸준히 복음이 흘러들어와 현재 기독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퍼센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기독교의 선교사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 아프리카 전역을 복음으로 이끌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가나에서 CTS박국흽니다. |